본문 바로가기
[공연]

연극 엘리펀트 송 소개 및 관람 후기

by 이로와 2019. 12. 26.

안녕하세요. 이로와입니다.
25일, 크리스마스에 <엘리펀트 송>이란 연극을 관람하고 왔는데요.
지금부터 소개와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다.


연극 <엘리펀트 송>


줄거리

 

“진실은 곧 알게 될 거예요.”

캐나다 브로크빌의 한 병원.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를 앞두고 의사 로렌스가 돌연 사라져버린다.
유일한 단서는 그가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의 증언 뿐.
병원장 그린버그는 행방의 단서를 찾기 위해 마이클을 찾아오지만.
마이클은 수간호사 피터슨을 경계하며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데....

치밀하게 엇갈리는 세 사람의 대화가 가리키는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출연진

 

 

엘리펀트 송에서 주연은 마이클, 그린버그, 피터슨 총 이렇게 세 명인데요.
크리스마스 날에 캐스트는 마이클 정일우 씨. 그린버그 양승리 씨. 그리고 피터슨은 출연진 목록에는 없는 이현진 씨였습니다.


엘리펀트 송

 

 

병원에서 돌연 실종 된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인 그린버그가 병원으로 오게 되고, 로렌스가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과 그린버그는 대화를 시작합니다.
마이클은 자신이 미친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미친 본성을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뜬금없이 코끼리 얘기를 하는데요.
그린버그는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다 수간호사인 피터슨이 마이클은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을 꼭 부르라고 합니다.
내용은 대강 이렇고요. 병원 내에서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관람 시간은 90분으로 1시간 15분입니다. 2020년 2월 2일까지 공연이 있습니다.
만 13세 이상이니 이 점 꼭 숙지하시고요. 장소는 대학로에 위치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진행 됩니다.
현재 시각 (2019년 12월 26일) 기준으로 네이버 평점은 4.1입니다. 25명이 참여했네요. 인터파크에서는 총 441명이 참여하고 9.5라는 높은 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및 연기

 

마이클(정일우)- 1시간 15분이라는 긴 타임 동안 대사 하나 틀리지 않고 열연하는 배우님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주인공이라 제일 길고, 많은 대사였음에도 프로 답게 안정적으로 연기하신 것 같습니다. 유머면 유머, 분노면 분노, 마이클의 내면 연기를 정일우 씨가 그대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연극을 통해 정일우 씨의 연기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린버그(양승리)- 처음 보는 배우님이었습니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연극 배우셨습니다. 낮은 중저음의 매력 적인 목소리가 뮤지컬을 하셔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중한 연기는 그린버그 그 자체였습니다.

피터슨(이현진)- 맑은 목소리가 짱짱하고 전달력이 좋았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전부 들렸으며 호탕한 연기와 진지한 연기도 보기 좋았습니다. 도입부에 그린버그를 지그시 응시하는 눈빛 연기는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습니다.


후기

 

출연진/ 순서대로 양승리, 정일우, 이현진 씨


카타르시스가 진하게 울리는 연극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감동과 유머러스한 대화도 몇 있고요. 마지막은 반전 아닌 반전이었습니다. 집중하며 보았는데도 저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지만요.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여 너무 집중한 나머지 1시간이란 시간이 이렇게 빨랐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는데도 끝나지 않았으면 했거든요. 스토리며, 출연진이며 별점 5점 이상인 엘리펀트 송.
감동과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코끼리 인형, 안소니... 많이 탐납니다.

엘리펀트 송은 내년 2월까지 공연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 관람하시는 게 어떨까요^^?

이상, 이로와였습니다.

댓글